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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KB부동산과 연계 활용법

by 비안r 2025. 10. 8.

아파트를 사고팔거나 전세 계약을 맺기 전, 실제 거래된 가격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단지별로 가격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한 호가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아파트 거래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과, KB부동산과 함께 비교·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란 무엇인가?

공식 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서비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전국에서 이루어진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정부가 관리하고 공개하는 공식 플랫폼입니다. 이 시스템은 부동산 중개업소나 개인이 임의로 올린 정보가 아니라, 실제 계약이 체결된 후 세무서에 신고된 거래만을 바탕으로 합니다. 따라서 시장 가격을 가장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실거래가 공개의 법적 근거

실거래가 공개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루어지며, 모든 거래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 신고자료는 국토부 시스템에 자동 반영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누구나 조회할 수 있습니다. 조회 가능한 항목은 거래 일자, 거래 금액, 전용면적, 건축년도, 층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실거래가 조회 방법

1. 인터넷 검색창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검색합니다.
2. 접속 후 상단 메뉴에서 ‘아파트’ 항목을 선택합니다.
3. 지역(시·군·구 → 읍·면·동 → 단지)을 차례대로 선택합니다.
4. 조회 기간을 설정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최근 거래 내역이 나타납니다.
이 표에는 실제로 신고된 거래가 금액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시장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시세와의 차이점 이해하기

실거래가 vs 시세의 개념 구분

많은 분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실거래가’와 ‘시세’의 차이입니다. 실거래가는 이미 체결된 계약 금액, 즉 실제 거래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반면 시세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가 예상되는 평균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한 아파트 단지의 84㎡형이 8억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면, 그 금액이 실거래가입니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거래되는 호가가 8억 5천만 원이라면, KB부동산 시세는 이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KB부동산 시세는 어떻게 산정될까?

KB국민은행은 매월 전국 주요 단지의 거래 동향을 조사해 ‘KB시세’를 산정합니다. 이 과정에는 현장 중개업소의 호가, 실제 계약 추이, 대출 담보 평가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됩니다. 즉, KB시세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가 예상되는 금액’이며, 실거래가는 ‘이미 확정된 거래금액’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두 정보를 함께 보면 특정 지역의 상승세나 하락세를 보다 명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와 KB부동산을 함께 활용하는 방법

1. 실거래가로 바닥가격 확인

우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최근 3~6개월간의 거래 내역을 조회합니다. 이 데이터는 실제 계약이 완료된 사례이므로, 해당 아파트의 최소 거래 기준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 평형의 최근 거래가 7억 원이라면, 이는 실제 거래가 가능한 ‘바닥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KB부동산으로 현재 시세 파악

그다음 KB부동산 홈페이지나 앱에서 동일 아파트 단지를 검색해보세요. KB시세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형성한 기대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만약 실거래가보다 5~10% 높게 형성되어 있다면, 최근 시장이 상승세에 있음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KB시세가 실거래가보다 낮다면, 매도 호가가 조정 중인 시장일 수 있습니다.

 

3. 두 데이터를 결합해 합리적인 매수·매도 판단

실거래가와 KB시세를 단독으로 보는 것보다, 두 데이터를 비교하면 훨씬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실거래가가 7억 원인데 KB시세가 7억 5천만 원이라면 매수자는 다소 조정 여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매도자는 최근 거래 흐름이 상승 추세임을 근거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 시스템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4. 지역별 시장 흐름 분석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는 지역별 거래량과 가격 변동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특정 지역의 거래 활발도, 매수 심리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KB부동산의 시세 그래프나 상승률 데이터를 결합하면, 시장의 방향성을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은 부동산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시 알아두면 좋은 팁

1. 조회 시기와 반영 시차

실거래가는 계약 후 약 1~2개월 뒤에 공개됩니다. 즉, 현재 시점의 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최근 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면 KB부동산, 한국부동산원 등 시세 데이터와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용면적 기준으로 비교하기

같은 단지라도 전용면적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실거래가를 비교할 때는 반드시 동일 면적(예: 84㎡, 59㎡ 등) 기준으로 조회해야 합니다. 전용면적이 다르면 거래금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혼동하면 실제 시세를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거래 유형별 구분 확인

국토부 시스템에서는 매매, 전세, 월세 거래를 각각 구분해 제공합니다. 매매가 중심으로 시장 흐름을 보고 싶다면 ‘매매 실거래가’를, 전월세 시장을 확인하고 싶다면 ‘전월세 거래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 기간의 거래가 적을 경우, 해당 지역의 거래활동이 위축되었음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하기

실거래가와 시세를 함께 보면 시장이 보인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정부가 인증한 객관적인 거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반면 KB부동산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와 기대 가격을 반영한 시세 정보를 제공합니다. 두 시스템을 함께 활용하면 실제 거래 흐름과 시장 심리를 동시에 읽을 수 있어, 부동산 매수·매도·임대 판단에 훨씬 유리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일 정보가 아니라, 서로 다른 성격의 데이터를 비교하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를 꾸준히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면, 단순한 부동산 뉴스보다 훨씬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